쌍용차 새 주인 찾기 29일쯤 결정될 듯

조병욱 2021. 9.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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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가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이달 말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40위권 내의 SM그룹이 막판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소 김이 새기는 했지만, 여전히 쌍용차 인수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주간의 정밀실사를 거쳐 인수대금과 계약조건을 협의해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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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비앤티·에디슨모터스 2파전 압축
자금 여력 부문 초점.. 경영 능력도 고려
사진=뉴스1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가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이달 말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3곳이 마지막 도전장을 내밀면서 쌍용차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계 40위권 내의 SM그룹이 막판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소 김이 새기는 했지만, 여전히 쌍용차 인수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달 29일쯤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인수제안서를 바탕으로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자금 증빙과 투자확약서, 은행 지급보증 등 자금 여력 부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본입찰에서는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이 5000억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000억원 후반, 인디EV가 1000억원대의 금액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디EV를 제외한 2곳이 실질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측은 인수 희망가 외에도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의지와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주간의 정밀실사를 거쳐 인수대금과 계약조건을 협의해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수 후보의 기업 규모나 업력을 봤을 때 실제 인수 후 회사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가장 높은 입찰금액을 써낸 이엘비앤티는 자본금 30억원, 지난해 매출 1억원이 되지 않는다. 에디슨모터스도 지난해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수준이다. 반면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2조9297억원, 영업손실 4460억원에 이른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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