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올 가계대출 목표치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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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 5∼6%에 이미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3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맞추기 위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올리기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701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2주 사이 0.2∼0.3%포인트 급격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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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이달 들어 5% 넘어
금리 2주새 0.2∼0.3%P 급등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701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70조1539억원)과 비교해 4.69%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이 4.54%, 신용대출이 6.02% 증가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증가율은 14.74%로 급격히 늘었다. 전세자금대출 가운데 생활자금대출은 약 2%에 못 미치며, 나머지 98%는 대부분 집주인 계좌에 대출금이 직접 입금되는 실수요 전세자금대출이다.
지난달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 전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도가 세졌음에도 증가 속도는 꺾이지 않았다. 8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3조5068억원 늘었는데, 이달 들어 16일까지 그 79%인 2조7531억원이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이미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훌쩍 넘은 7.4%에 이르렀다. NH농협은 지난달 24일 이후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신규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했으며, 16일부터는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씩 줄였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4.62%였던 가계대출 증가율이 16일 기준 5.04%로 5%를 넘었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3.62%에서 4.37%로 뛰었다. 신한은행은 2.83%, 우리은행은 3.9%로 아직 4%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연말까지 3개월 이상 남은 만큼 목표치를 넘지 않은 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등 관리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2주 사이 0.2∼0.3%포인트 급격히 상승했다. 17일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61∼4.52% 수준으로 2주 전보다 하단이 0.161%포인트, 상단이 0.2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도 최저와 최고 금리가 각 0.35%포인트, 0.229%포인트 오른 3.17∼4.67%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도 3.10∼4.18%로 지난 3일(3.0∼4.05%)보다 0.1%포인트가량 뛰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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