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12년만에 첫 흑자 전망..'수익 우선'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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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올 3분기에 처음으로 이익을 낼 전망이다.
우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의 올 3분기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최대 2500만달러(약 29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고서에서 "2분기에 우버 기사들에게 집중 투자한 결과 미국 내 월간 활동 기사 수가 약 42만 명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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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기사 수 늘어났다"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올 3분기에 처음으로 이익을 낼 전망이다. 회사 설립 12년 만이다. 출혈 경쟁 대신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의 올 3분기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최대 2500만달러(약 29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25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기존의 실적 예상치였던 1억달러 손실보다는 대폭 호전된 실적이다.
우버는 핵심 사업인 승차 공유와 배달 서비스 모두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버 이용자들이 3분기에 승차·배달 주문 등으로 지급한 총 금액은 2분기(215억달러)보다 늘어난 228억~232억달러로 추정된다. 오는 4분기에는 조정 EBITDA가 0~1억달러로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란 게 우버의 전망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고서에서 “2분기에 우버 기사들에게 집중 투자한 결과 미국 내 월간 활동 기사 수가 약 42만 명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우버가 공격적인 투자로 출혈 경쟁을 하는 것보다 당장 이익을 낼 수 있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튼 게 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이제껏 손실은 거의 신경 쓰지 않고 투자에 몰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압박에 자율주행차 부문을 매각하는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만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미국의 구인난이 지속됨에 따라 운전기사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몇몇 도시에서 배달 수수료를 제한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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