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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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이 22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간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현황, 영업종료 이행 현황 등을 일일점검했다.
당국 점검 결과 실명계정을 확보한 4개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를 제외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딴 24개사의 경우 원화마켓 종료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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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S 미인증 14개사는 종료 공지했거나 중단
고승범 "실명계좌 미확보 사업자, 고객피해 최소화 신경써달라"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이 22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간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현황, 영업종료 이행 현황 등을 일일점검했다.
당국 점검 결과 실명계정을 확보한 4개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를 제외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딴 24개사의 경우 원화마켓 종료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ISMS 인증을 신청했으나 획득하지 못한 14개사의 경우에도 영업종료 공지를 했거나 이미 영업중단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일부 사업자는 지난 17일까지 영업종료 공지도 하지 않고 운영중인 곳이 발견돼 국무조정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즉시 정보를 제공했다. 금융위는 현금입출금거래소를 코인 전용 거래소로 전환하거나, 거래소 문을 닫는 경우 9월 17일까지 소비자들에게 공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들은 자신이 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ISMS 인증 획득 여부 및 신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사업자들은 영업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고객들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 인출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해 신속한 신고접수 지원과 심사를 해달라”면서 “지난 17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설된 가상자산검사과는 신속히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관리감독을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최근 파산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중국의 헝다 그룹과 관련하여 관계 간부들과 관련 동향도 점검했다. 헝다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그룹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됐으나 부채규모가 약 3000억달러 수준에 달해 투자자들이 시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헝다 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하지만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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