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복수혈전', 제작비 3000만원 추가로 들여 재촬영"('찐경규')

김보라 2021. 9.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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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22일(수)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찐경규'에서는 이경규의 비운의 데뷔작 '복수혈전'의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라이브 상영회 2부를 공개했다.

라이브를 통해 이경규와 실시간 소통하며 영화를 즐기던 시청자들은 '복수혈전'이 의외의 액션 맛집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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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22일(수)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찐경규'에서는 이경규의 비운의 데뷔작 '복수혈전'의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라이브 상영회 2부를 공개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해지는 액션에 잔뜩 신이 난 이경규는 함께 자리한 주호민 작가와 모르모트PD에게 연출과 편집에 대해 설명하며 과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비 3천만 원을 추가로 들여 재촬영했다는 액션신에 대해 “2박 3일동안 촬영한 하드코어 논스톱 액션이다”라고 설명하더니 “제작비 때문에 쉬지 않고 찍었다. 후반부에는 입이 돌아갔다”고 말해 폭소를 일으켰다.

라이브를 통해 이경규와 실시간 소통하며 영화를 즐기던 시청자들은 '복수혈전'이 의외의 액션 맛집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낸다.

이경규는 리얼한 액션의 비결에 대해 “가짜로 때리는 게 없다”며 당시 제작 상황상 액션용 소품도 모형이 아닌 실제 무기를 썼다고 했다. 이경규에게 시청자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 “알고 보니 스릴이 넘친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아 이경규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화에 흠뻑 빠져든 주호민 작가는 "'복수혈전'의 프리퀄을 만들자"며 즉석에서 스토리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프리퀄이 제작된다면 카메오로 출연하겠다"며 전작에 대한 오마주로 누구보다 머리가 빛나는 카메오로 활약할 것을 약속해 이경규를 흐뭇하게 했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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