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반대" "규명 안 하면 국민이 심판".. 추석 휩쓴 '대장동 정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지구 개발사업' 논란이 추석 밥상 민심을 뒤덮었다.
추석 연휴 내내 대장동 의혹 띄우기에 전력을 투입한 국민의힘은 이 지사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당 특위로 승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오늘 특검법 발의… 국조 압박 총공세
이재명 “수사 동의… 정치쟁점화는 반대”
野의원 경기도청 릴레이 1인 시위 예고
현장 간 홍준표 “관련됐으면 감옥 갈 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지구 개발사업’ 논란이 추석 밥상 민심을 뒤덮었다. 추석 연휴 내내 대장동 의혹 띄우기에 전력을 투입한 국민의힘은 이 지사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22일 야권의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 요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서울 동작소방서 격려 방문 후 “객관적으로 봐도 제가 잘한 일이고, 이미 수사를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는 정치쟁점화해 의심을 부풀리고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저를 봐줄 거라고 상상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며 “이런 걸 저질정치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당 특위로 승격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공식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특검법을 발의하는 동시에 국조 요구안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 소유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 등도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경기도청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도 시작할 계획이다.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청와대와 법무부, 검찰, 공수처가 다 입을 다물고 있는데 그분들이 어떤 입장인지 물어봐 달라”며 “(의혹과 관련된 자가) 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진상 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 상당수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인과 특수관계인에게 어마어마한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추석 연휴인 지난 20일 대장동 현장을 직접 찾았던 홍준표 의원은 이 지사의 사퇴 발언에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사건은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 환수가 아니라 단군 이래 최대의 사익 편취”라고 직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녀상 머리 때린 외국인 “우리가 잘못했어요” 사과 영상 공개
- 친딸 200여회 성폭행한 40대…“이럴거면 왜 데려왔냐” 묻자
-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 슬리퍼에 폰 끼워 여교사 치마 속 찍은 고3…퇴학 면한 이유
- “中과학자들, 사람 쉽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만들 계획 세워”[이슈픽]
- “남궁민은 운동만 20년”…전문가들 약물 논란 일침
- “사다리 타고 집에 침입”…배우자와 자녀 협박한 50대男
-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 툭하면 “넌 그것도 모르냐”…심지어 “화장실도 보고해”
- “백신 맞지 마” 광고 차량의 정체 알고 보니 고개가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