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총회서 日 오염수 방출 비판..일본 "IAEA '국제관행 부합' 판단"

최건일 2021. 9.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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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하자, 일본 정부는 IAEA도 일본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지 시간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용홍택 제1차관이 수석대표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회원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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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하자, 일본 정부는 IAEA도 일본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지 시간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용홍택 제1차관이 수석대표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회원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 차관은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반대에도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를 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용 차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객관성, 투명성, 안전성 제고를 위한 IAEA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IAEA의 모니터링과 안전성 점검 활동에 한국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히키하라 다케시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일본 대표부 대사가 해당 회의에서 일본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물 방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IAEA는 해양 방출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국제적인 관행에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황이나 오염수 처리를 위한 검토 상황에 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정중한 설명을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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