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동량 5.4%↑.."비수도권 확산 막으려면 신속검사 중요"

신선미 2021. 9.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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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추석 연휴(9.18∼22)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진단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가 계속됐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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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 비수도권 8.1%↑..20일 이후 상황은 미반영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민간 백신 협력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1.9.22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추석 연휴(9.18∼22)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진단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가 계속됐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과 학교로 복귀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주간 확진자 동향에 대해 "8월 둘째 주 일평균 1천77명에서 매주 증가하고 있어 유행이 재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주간(9.12∼18)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798.7명으로, 직전 주(9.5∼11)의 1천725.4명보다 73.4명(4.3%) 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천384.3명으로, 직전 주(1천233.9명) 대비 150.4명(12.2%)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414.4명으로, 직전 주(491.4명)보다 77.0명(15.7%)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도 수도권(5.3명)이 전 권역 중에서 유일하게 5명을 넘어 비수도권과 큰 차이를 보였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충청권(2.7명), 강원(1.9명), 경북권·경남권(각 1.3명), 호남권(1.1명), 제주(1.0명)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1.03으로 소폭 상승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민 이동량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휴대전화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주간(9.13∼19) 이동량 통계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총 2억4천569만건에 달해 직전 주(9.6∼12)의 2억3천302만건 보다 5.4%(1천267만건) 증가했다"며 "4주 연속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 기간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2천245만건에서 1억2천615만건으로 3.0%(370만건) 늘었고, 비수도권은 1억1천57만건에서 1억1천954만건으로 8.1%(897만건) 증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주에 대한 분석은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휴 이동량 변동에 따른 확산세 전망은 추후 분석 결과를 보고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의료 대응 체계는 아직 여력이 있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전국 969개 중 절반 정도인 468개(수도권 294개)가 남아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450개 중 180개(40.0%)를 쓸 수 있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9천760개 중 3천791개(38.8%)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87곳 1만9천517개 병상 가운데 8천844개(45.3%)가 비어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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