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10대 데뷔전 기회 맨시티-리버풀..'토트넘은 할 수 있어?'

이성필 기자 2021. 9.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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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유망주 데뷔 여유는 있는가.'

잉글랜드 리그컵인 2021-22 카라바오컵은 강팀들에 선수 활용폭을 넓히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리그컵 무용론이 크지만, 유망주들을 데뷔 시켜 미래 전력감으로의 능력을 깊이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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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선수 5명이 선발로 1군 데뷔전을 맨체스터 시티, 위컴비를 상대로 6-1로 이겼다.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도 노리치시티전에 10대 두 명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코너 브래들리(가운데)가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유망주 데뷔 여유는 있는가.'

잉글랜드 리그컵인 2021-22 카라바오컵은 강팀들에 선수 활용폭을 넓히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리그컵 무용론이 크지만, 유망주들을 데뷔 시켜 미래 전력감으로의 능력을 깊이 살피고 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위컴비, 노리치시티-리버풀전이 그랬다. 맨시티는 수비진을 2002년생 한 명, 2003년생 세 명으로 구성하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루크 음베테(18)-핀리 번즈(18)-조슈아 윌슨 에스브랜드(19)-이건 라일리(18)가 데뷔전을 치렀다.

모두 맨티시 18세, 23세 이하 팀을 거친 자원들이다. 위컴비가 리그원(3부리그) 소속이기는 하지만, 과거 토트넘 홋스퍼가 빡빡한 경기를 펼치는 등 쉽지 않은 팀이었기 때문이다. 수비 앞 미드필더에도 로메로 라비아(17)가 배치됐다.

물론 조화를 이루기 위해 필 포든, 케빈 데브라이너,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페란 토레스 등이 앞선에 자리했다. 이들이 앞에서 많이 뛰면서 부담을 덜어줬다. 후반 교체로 콜 팔머(19), 재임스 맥티(19)도 1군 데뷔의 맛을 봤다. 팔머는 후반 43분 토레스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고 6-1 승리를 완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이렇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아카데미 선수들을 보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지 안다"라며 "맨시티는 놀라운 세대의 젊은 선수가 있다. 미래에 그들은 포든처럼 중요할 것이다"라며 5명의 데뷔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리버풀도 노리치시티전에서 케이드 고든(16)과 코너 브래들리(18)가 선발로 나섰고 테일러 모튼(19)이 교체로 기회를 얻었다. 3-0 승리를 확인하며 큰 경험을 했다.

클롭 감독은 "고든이 좋더라. 물론 개선해야 할 사항도 있다. 배울 것이 많지만, 이미 많은 재능이 있다. 신중하게 다룰 것이다"라며 미래를 보겠다고 전했다.

23일 경기를 치르는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유망주들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각각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과 싸우지만 리그컵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유망주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반면, 토트넘이나 아스널은 그렇지 않다. 특히 토트넘은 울버햄턴과 만난다. 리그에서 나쁜 흐름에 부상자 다수 발생으로 카라바오컵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누누 산투 감독은 "좋았던 팀 분위기가 사라졌다"라며 승리를 위한 선수 선발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유망주 확인은 사치에 가까운 셈이다. 이래저래 어려움만 큰 토트넘이다. 스포츠매체 ESPN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전들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어린 선수 기용은 사치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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