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9월 22일)

YTN 2021. 9.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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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강도태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9월 21일 오전 뉴욕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사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 및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사 앨버트 불라 회장의 접견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이자 회장에게 올해 4분기와 내년도 구매 물량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이미 계약을 체결한 내년도 3000만 회분에 더해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나 국제공급 불확실성, 코로나 장기화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화이자 측에 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노바백스, 5월 모더나, 6월 아스트라제네카와 큐어백 등 주요 백신 기업 대표와 면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오전 10시 반에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먼저 미국 싸이티바사는 한국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250만 불을 투자한다는 투자 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싸이티바사의 투자는 지난 5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 이후 미국 기업의 첫 번째 한국 투자 사례입니다.

싸이티바사는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일회용 세포 배양백 등을 국내에서 생산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정부의 백신 및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기업에 대한 필수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세계적인 원부자재 공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9개 기업이 백신 원부자재 공급과 공동 개발, 위탁생산 등을 구체화하는 양해각서 4건을 체결하였습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면역증강제 공급, 백신 위탁 생산 등에 관한 것으로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미 연구기관, 대학 간의 연구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4건도 체결되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은 로체스터대학교와 스크립스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mRNA 백신 전달 체계나 면역반응, 변이 특성 등에 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은 지난 5월 합의한 한미글로벌 백신파트너십이 중소기업과 기초연구 분야까지 확대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협력의 내용이 원부자재, 백신 공동개발, 상호 기술 협력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앞으로 우리 백신 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하여 글로벌 공급망에 연결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양국 백신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술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확대 방안과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기초하여 양국 기업단의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한미 백신 협력 행사는 그간 정부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지난 8월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추진 노력이 기업, 대학, 연구소 간에 세계적인 협력으로 확산되고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백신 기업 투자 유치와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한미 R&D 협력 체계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과 개발, 생산 확대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세계적인 보건 위기의 종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과 영국 간 백신 협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영국 정부 간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이 9월 22일 체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영국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공급받고 이를 12월 중 분할하여 반환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현재 협의 중입니다.

양국 정부는 8월 말부터 백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백신 상호 공여를 논의해 왔습니다.

양국은 그간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각종 현안에 있어 협력해 왔습니다.

특히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20일 한영 정상회담 등의 주요 외교 행사를 계기로 상호 공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고 조속한 약정 체결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에 영국으로부터 도입될 백신은 50대 연령층과 18세~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수급은 안정적으로 가능한 상황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백신의 수급 시기 차이로 인해서 상호 공여와 재구매 등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백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에도 참여하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12일 일요일부터 9월 18일 토요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799명입니다.

직전 9월 2주 차 한 주간의 1725명보다 4.3% 증가하였습니다. 비수도권은 지난주 414명으로 직전 주보다 15.7%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유행 중심 지역인 수도권은 1384명으로 직전 주 대비 12.2% 증가하였습니다.

5주 전인 8월 둘째 주 1077명에서 매주 증가하고 있어 유행이 재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가에 따라 1.03으로 높아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 342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총 사망자 수는 36명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5.4% 증가하였습니다.

4주 연속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연휴 기간에도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가 계속되었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과 학교로 복귀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전 국민의 71.2%가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43.2%에 달합니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들은 9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받고 있습니다.

예약할 경우 10월 1일부터 10월 16일 사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미접종자들께서는 꼭 예약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휴 기간 내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 요원들과 공무원, 의료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추석 연휴로 인한 감염 확산의 위험에 대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과 의료대응,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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