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두 얼굴"..두통 완화 vs 두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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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은 두통을 억제할 수도 반대로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작용해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두통을 유발하는 커피매일 한두 잔씩 커피를 마시며,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면 뇌혈관이 수축한다.
주말에 쉴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두통을 호소한다면, 평일과 달리 체내 카페인양이 갑자기 줄어 발생한 두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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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은 두통을 억제할 수도 반대로 유발할 수도 있다. 두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카페인이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좋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Lifehack은 카페인과 두통의 연관성을 소개했다.
두통을 억제하는 커피
두통은 두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혈관이 확장되면, 뇌에 있는 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한다. 이를 혈관성 두통이라고 한다. 편두통도 혈관성 두통 중 하나다.
카페인은 심박수를 약간 증가시키지만, 머리로 가는 혈관은 좁히고 혈류를 제한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작용해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카페인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두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특히,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면, 두통 완화 효과가 40%까지 증가한다.
두통을 유발하는 커피
매일 한두 잔씩 커피를 마시며,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면 뇌혈관이 수축한다. 이것이 지속되면 우리 몸은 이를 정상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다 카페인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면, 두피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 두통이 발생한다. 카페인 금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주말에 쉴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두통을 호소한다면, 평일과 달리 체내 카페인양이 갑자기 줄어 발생한 두통일 수 있다.
적절한 선을 유지하며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의 하루 최대 섭취량을 성인은 400㎎, 임산부는 300㎎,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신의 체중 ㎏당 2.5㎎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품별 카페인 함유량은 다음과 같다.
- 아메리카노(300mL) = 70~150mg
- 커피믹스(1봉 기준 12g) = 69mg
- 캔커피 = 74mg
- 녹차 한잔(티백 1개 기준) = 15mg
- 콜라(250mL) = 23mg
- 초콜릿(30g) = 16mg
- 커피 우유(200mL) = 47mg
- 커피맛 빙과(150mL) = 29mg
하지만, 미국 국립두통재단(National Headache Foundation)은 일상적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카페인을 매일 섭취하는 것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두통이 한 달에 14번 이하로 발생하는 일회성 두통 환자는 하루 최대 200mg까지 카페인을 섭취해도 괜찮다.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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