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충분히 못자면 나타나는 의외의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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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은 바쁜 세상 속에서 학업이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누워서 5분 이내에 잠이 든다면 그것은 심각한 '수면 부족', 심지어는 '수면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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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충동적'..수면부족, 판단력 저하·충동적인 행동 불러와
'평소보다 배고픔 느껴'..포만감·배고픔 주는 호르몬의 균형 깨져
'건망증 자주 겪어'..수면부족, 기억력과 감정처리 기능 저하시켜
'주변사람과 자주 싸워', '잘하던 일도 서툴러져', '의욕저하 겪어'
중요한 것은 부족한 잠 휴일에 몰아서 자도 수면부족 해결 안돼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은 바쁜 세상 속에서 학업이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현대인들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피로에 시달린다.
실제로 하루 7~9시간보다 적게 자는 사람들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비만과 과체중을 겪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있다.
이밖에도 수면 부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럼 잠이 부족할 때 겪을 수 있는 예상 밖의 징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잠이 부족할 때 겪을 수 있는 징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즉시 잠이 든다’는 것이다. ‘수면이 부족한데 즉시 잠이 들면 좋은 현상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누워서 5분 이내에 잠이 든다면 그것은 심각한 ‘수면 부족’, 심지어는 ‘수면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또한 ‘평소보다 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평소 아침 회의에서는 당분이 많아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도넛을 집어 들고 먹은 적이 있는가? 혹은 온라인에서 눈여겨보던 비싼 상의를 구입하려고 검색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수면 부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한 수면 전문가는 “전전두엽 피질은 수면 부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 영역은 판단력, 충동 조절, 시각적 연상 및 주의력과 관련이 있다”라면서 “잠을 덜 자면 판단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평소보다 배가 고프다’는 것이다. 매일 밤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군것질을 자제하기 더 어렵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두 가지 주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에 영향을 줘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전문가에 따르면 렙틴은 우리 몸에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이고, 그렐린은 배고픔 신호를 주는 호르몬인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렙틴이 감소하고 그렐린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더 먹으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그만 먹으라고 지시하는 호르몬이 감소해 자꾸 군것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건망증을 자주 겪는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잘 기억하던 것들도 며칠 제대로 잠을 못 자면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진 것처럼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그것은 수면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면은 기억력 강화와 감정 처리로 이어지는데, 적절한 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잘 기억하기 어려워진다.
이 밖에도 ‘주변사람들과 자주 싸운다’거나 ‘평소에 잘하던 일도 서툴러진다’거나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는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수면과 관련해 당신이 꼭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평소 부족한 수면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 쉬는 날에 자면 채워진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평일에 잠을 좀 덜 주말에 몰아서 자면 부족한 수면이 채워진다고 착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최근 열흘 동안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 일주일 동안 푹 자더라도 인지 능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등 뇌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그러니 평소에 7~8시간 푹 자면서 충분한 수면을 해야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겪지 않게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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