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6연전 4승 2무..'15G 1패' 두산, 이젠 4위 굳히기다 [오!쎈 잠실]

이후광 2021. 9.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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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 앞에선 순위 경쟁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두산이 운명의 6연전을 무패로 마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잠실 SSG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한 두산은 고척에서 키움을 만나 다시 1승 1무를 기록했다.

4연전 2승 2무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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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단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미라클 두산 앞에선 순위 경쟁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두산이 운명의 6연전을 무패로 마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SSG전을 앞서 7위로 처져 있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와 2계단이자 2경기 차이가 나는 순위였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6위 SSG-5위 키움-4위 NC를 차례로 만나는 6연전 일정이 잡혔다. 당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다가오는 경기들이 중요하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고, 두산에게 6연전은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는 운명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두산은 가을 DNA 발휘와 함께 이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

잠실 SSG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한 두산은 고척에서 키움을 만나 다시 1승 1무를 기록했다. 앞서 1승 1무와는 조금 분위기가 달랐다. 18일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7회부터 추격해 무승부를 만들었고, 19일 아픈손가락이었던 유희관을 내고 6-0 완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역대 32번째 통산 100승으로 5선발 자리를 찜했다.

4연전 2승 2무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두산. 그리고 이제 홈에서 0.5경기 앞선 4위 NC를 맞이했다. 이 때 역시 6위 키움, 7위 SSG와의 승차가 촘촘했기에 자칫 2경기를 다 내줄 경우 다시 7위로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6연전을 다 마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었다.

곰 군단의 기세는 공룡을 만나서도 계속됐다. 21일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18안타에 12점을 몰아치는 맹공을 앞세워 4위로 올라섰고, 22일 선발 워커 로켓의 6이닝 10K 탈삼진쇼와 함께 허경민이 3점홈런, 김재환이 쐐기 솔로홈런 등을 쏘아 올리며 파죽의 5연승을 완성했다. 두산은 2연전 스윕으로 5위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가을야구로 향하는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러한 미라클 두산의 진짜 서막은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불과 하루 전날인 4일만 해도 8위 추락을 걱정하던 두산은 5일 삼성에 6-5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이날 NC전까지 15경기 11승 3무 1패 승률 9할1푼7리의 압도적 성적을 적어냈다. 이 기간 선두 KT보다도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7위에 5위에 1.5경기 앞선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은 지난 2019년 선두 SK와의 9경기 승차를 뒤집고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뒤 통합우승을 해냈다. 지난해에는 시즌 최종전에서 3위를 확정짓는 기적을 쓰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해는 과연 미라클 두산의 종착지가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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