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야당 대변인 되려 하나" vs "명, 일베용어로 호남비하"
명측 "낙측 국조 요구, 野 주장 일치"
이재명도 "이상한 사람들.. 저질정치"
낙측 "왜 위기 때마다 우리 탓 하나
국민의힘과 엮으려는 프레임 멈춰라"
낙측, 이재명 '수박' 표현 공격하자
명측 "겉과 속 다른 것 언급한 것"
21일부터 시작된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 권리당원과 대의원 온라인 투표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각각 33.72%(4만2544표), 74.76%(1103표)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심장’ 호남은 권리당원만 20만명이 넘는 최대 격전지다. 광주·전남 권리당원과 대의원은 각각 12만6165명, 1357명에 달한다. 전북은 각각 7만5367명, 722명이다. 충청과 강원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밀린 이낙연 후보가 호남권에서 ‘뒤집기’에 성공할 경우 결선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추석 연휴 내내 ‘말 전쟁’ 벌인 명·낙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연휴가 본격 시작된 18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략 하루에 1~2건씩 저격 글을 올렸다.
전주 한옥마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22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주=뉴스1 |
소방관과 인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왼쪽)가 22일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이재명 후보가 SNS에서 언급한 ‘수박’ 표현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나에게 당시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적었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일베 유저들이 사용하는 호남 비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 브리핑에서 “수박이란 표현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라며 “왜 수박을 호남 비하로 연결하는지 유감”이라고 했다. 특검 및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선 “화천대유와 관련해 곽상도 의원 아들이 근무했고, 원유철 전 의원이 고문이었던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본인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히지 않고 허무맹랑한 정치공세의 연장선상인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연휴 기간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개발은) 객관적으로 봐도 제가 잘한 일이고, 이미 100% 동의한다고 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정치 쟁점화해 의심을 부풀리고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엔 선을 그었다.
한편 이재명 후보가 2013년 2월 트위터에 “대장동 논밭 30만평 용도변경만 하면 생기는 수백, 수천억 개발이익 불로소득 당연히 시민이 가져야죠”라고 적은 글을 두고 일부에선 ‘당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상식적으로 논밭이 택지로 전환되면 가격이 오른다”며 “(개발이익을) 민간에만 주지 말고, 공공에서도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배민영, 최형창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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