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국 대이동'..타지역 감염률 20%에서 25%로 증가(종합)

유재규 기자,김정수 기자,이시우 기자,김기열 기자,홍수영 기자 2021. 9.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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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지역간 이동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나타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간 이동으로 감염된 사례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실제 이번 연휴 전, 문중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연휴 기간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어 타지역 방문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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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지역서 타지역 거주민 접촉 확진사례 빈발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서울 강남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귀경객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김정수 기자,이시우 기자,김기열 기자,홍수영 기자 =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지역간 이동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나타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간 이동으로 감염된 사례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충북지역의 경우,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타시도 확진자 관련이 4명이다.

이들은 진천 확진자 접촉으로 2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명은 증상발현을 보였고 20대 외국인 1명은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앗다.

인접지역인 충남지역도 이날 오후 1시까지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이 연휴 기간동안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방문자와 접촉해 확진된 사례로 분류됐다.

천안에서는 수도권을 방문한 40대와 10대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산과 태안에서도 타지역을 방문한 40대와 20대의 검체에서 각각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188명이 확진된 충남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3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2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5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5%를 차지했다. 평소 20%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울산지역은 연휴기간 일일 확진자가 2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연휴 이후,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인구 이동에 따른 추가확산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실제 이번 연휴 전, 문중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연휴 기간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어 타지역 방문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고향방문 대신, 여행지로 선호되는 제주지역의 경우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4명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2792번은 지난 15~16일 제주에서 만난 대구시민이 확진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제주 2793번은 지난 17일 대구에서 제주로 온 후 경상북도 경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타지역을 다녀왔거나 입도객이다. 제주 2791번은 지난 17일 서울을 다녀온 제주도민이며 2794번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온 입도객으로 각각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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