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이용건 2021. 9.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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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 서채현(18·신정고)이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1 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4년 김자인 이래 두 번째다. 서채현 개인으로서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모두 톱(최종 홀드)을 찍고 결승에 오른 서채현은 함께 경쟁한 8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이상 37홀드)를 따돌리고 '금빛 등정'을 완성했다. 서채현의 금빛 등정을 지켜본 중계방송 해설자는 "믿을 수 없는 움직임"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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