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골 최다골'지소연X'33세 최고령골'조소현,역사 쓴 여축 우즈벡전 좋은 기억 살린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A매치 최다골' 지소연(30·첼시 위민)과 'A매치 최고령골' 조소현(33·토트넘 위민)이 나란히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FIFA랭킹 43위)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대한민국(18위) 여자축구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스타다. 지소연은 첼시 위민, 조소현은 토트넘 위민의 주전 미드필더다. 이들이 있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도, 사상 첫 월드컵 16강도, 2회 연속 월드컵행도 가능했다. 조소현은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까지 5년간 캡틴 완장을 차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여자월드컵의 첫 발을 떼는 이번 여자아시안컵 예선에서 캡틴 완장을 찼다.
지소연의 최다골도, 조소현의 최고령 골도 가장 오래, 가장 잘한 선수들만의 전유물이다. 더욱 중요한 건 이들의 전성기도, 골 기록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33세, 공수에 모두 능한 전천후 미드필더 조소현은 오래 잘하는 비결에 대해 "더 열심히 한발 더 뛰는 것뿐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우리 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내가 제일이다"라고 자신했다.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축구를 오래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레벨업시키면서 달려오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지소연은 "데뷔골과 기록을 세운 골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최대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더니 "후배들이 하루 빨리 내 기록을 깨주기를" 희망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벡과 맞붙는다. 우즈벡도 20일 몽골전에서 12대0으로 대승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수위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몽골과의 경기에서도 휘슬이 울릴 때까지 "물러서지 마! 계속 공격해"를 외쳤던 여전사들이다. 10월 세계 최강 미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힘을 보여줄 과정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과 우즈벡의 가장 최근 경기는 4년 전, 좋은 기억이다. 2017년 4월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안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벡을 4대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조소현의 A매치 100경기였던 이 기념비적 경기에서 전반 21분 유영아의 선제골에 이어 지소연이 전반 23분과 후반 8분 멀티골, 조소현이 전반 42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북한을 골 득실차로 밀어내고 프랑스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우즈벡 홈에서 펼쳐질 4년만의 재대결, 이번에도 '베테랑' 조소현과 지소연의 존재감이 든든하다.
한편 우즈벡전을 이틀 앞둔 21일 추석 당일 호텔방에 갇혀 지내는 여축 국대들을 위해 유대우 단장(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이 특별선물을 마련했다. 타슈켄트 현지 한인 떡집에서 송편을 주문했다. 마음이 담긴 '깜짝 선물' 송편 특식에 선수들의 얼굴이 보름달처럼 환해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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