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게임 확장성 무궁무진..새 K컬처 기대"
◆ 세계지식포럼 / K콘텐츠 세계로 날다 ◆
지난 15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오픈세션 'K콘텐츠 세계로 날다-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글로벌 본부장과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웹툰과 게임이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강 본부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년간 국내 웹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오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유료화를 통해 창작자의 경제적 보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된 점을 소개했다. 그는 "웹툰이나 콘텐츠는 예전부터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아왔지만 불법 등을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당장 돈을 내고 보거나 일정 시간을 기다려 무료로 보는 방식으로 선택권을 제공해 콘텐츠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하면서 창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한국만큼 고객 성향이 까다로운 국가는 없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고 세계 시장에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게임이 유발하는 IP의 힘과 문화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2007년 1인칭 슈팅 게임으로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게임 밖 시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공개된 36부작 드라마 '천월화선'(크로스파이어의 중국명)은 19억뷰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장 대표는 "지역, 연령 등의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확장한 사례"라며 "드라마 방영 후 2000만명이 게임을 재개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흥미롭고 깊이 있는 게임 속 세계관이 만들어져야 IP 활용 면에서 다양해질 수 있다"며 "각 분야 파트너가 확장한 세계관을 다시 게임에 넣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스마일게이트의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 온 유'에 등장하는 캐릭터 '한유아'를 가상인간으로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장 대표는 "캐릭터를 가상인간으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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