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만 무려 43% 폭등했다..수소 충전소 선점 기대에 가파른 상승 'SK가스'
SK가스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수소 관련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았다. SK가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기존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더하는 방식으로 수소복합충전소 약 100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편승해 LPG충전소의 자산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수소복합충전소 구축과 더불어 LPG 화물차량 시장 확장세와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국내 LPG 화물차량 판매량은 2019년 3600대에서 2020년 9057대, 올해 1~5월 기준 4656대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LPG 가격 상승으로 SK가스 본업의 이익은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분기 LPG 가격 상승의 영향에 따라 SK가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지만, LPG 가격이 판매가격에 적절히 전가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오히려 20% 감소했다. 이 같은 이익 감소 추세에도 수소 관련 신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가스는 LPG충전소 용지, 개질수소 밸류체인, 프로판탈수소화(PDH) 설비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 등 수소경제에서 기존 자산을 활용할 여지가 많다"며 "다른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한다는 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자이앤트TV에 뜬 돈나무 언니…`테슬라株 버린 이유` 놓고 와글와글
- ESG바람 타고…탄소배출권 ETF 쏟아진다
- 한화증권 반기실적 사상최대…베트남·싱가포르 영업도 탄력
- 2차전지·전기차·친환경…테마형 ETF 뭉칫돈 몰려
- 美긴축 예고에 숨고르던 코스피…中헝다 사태로 단기충격 불가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짚어보니 [COVER STORY]
- “‘음악’으로 맺어진 ♥”…윤보미·라도, 8년째 열애 ‘인정’(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