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설 절반이 30~40대"..5개월새 5만개 이상 계좌 늘어난 금융상품

김정범 2021. 9.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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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지난 4월에 선보인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가 5개월 만에 5만개 이상 늘었다.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이 30·40대였으며 이들은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주식형 펀드를 주로 담았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4월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고객 5만6884명이 IRP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이 가운데 다이렉트 IRP를 통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5만1369명으로, 90% 이상이었다. 삼성증권은 4월 19일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IRP를 선보인 바 있다. 다이렉트 IRP 신규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0대 가입자 수가 전체 중 32.4%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9.2%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IRP는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을 위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30·40대 가입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절세 효과가 뛰어난 퇴직연금 상품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삼성증권의 IRP 평균 운용 수익률은 10.13%를 기록했다. IRP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IRP 계좌로 예금, 금리형 보험 등 원리금 보장 상품뿐만 아니라 ETF, 실적 배당 보험, 상장지수증권(ETN), 리츠(REITs), 랩어카운트 등에 투자 가능하다. 삼성증권이 다이렉트 IRP 가입자의 저축은행 정기 예금 등 단순 예치금을 제외한 투자 자산을 분석한 결과 주식형 ETF와 재간접형 펀드에 각각 44.1%, 19.8% 비중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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