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징계·부진 등 잇따른 악재에도 삼성의 2위를 지켜낸 12승 선발 트리오

최용석 기자 2021. 9.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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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삼성 라이온즈에는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부진에 빠진 이학주는 18일 2군으로 내려가는 등 삼성은 전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이들이 3명이 선발로 등판한 9월 경기에서 5승3무3패를 거둔 덕분에 LG 트윈스와 2위 경쟁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서갈 수 있었다.

5일 대구 두산 베이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직후인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이내 제자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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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원태인-백정현(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
9월 들어 삼성 라이온즈에는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리드오프 박해민이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인대가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일단 재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선발로테이션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마이크 몽고메리는 10일 대구 KT 위즈전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20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이들뿐이 아니다. 내야수비의 핵 김상수는 장염 증세로 몸 상태가 온전히 않아 관리를 받고 있다. 부진에 빠진 이학주는 18일 2군으로 내려가는 등 삼성은 전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은 꾸준히 승리를 추가하며 2위를 지키고 있다. ‘똘똘한’ 3명의 선발투수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른바 ‘12승 트리오’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이 마운드에서 분전하고 있다. 삼성은 이들이 3명이 선발로 등판한 9월 경기에서 5승3무3패를 거둔 덕분에 LG 트윈스와 2위 경쟁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서갈 수 있었다.

뷰캐넌은 4경기에서 개인성적 2승1패를 기록했다. 9월 들어 구속이 떨어져 실점이 늘어났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원태인도 4경기에서 1승을 거뒀다. 9월 평균자책점(ERA)은 3.86으로 이전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매 경기 4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8월에만 홀로 팀의 3승을 책임진 백정현은 9월 3경기에서 1승 추가에 그친 아쉬움 속에서도 매 경기 5이닝 이상 버텼다. 5일 대구 두산 베이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직후인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이내 제자리를 찾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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