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도 올라탔다..'메타버스 회의장' 각축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 2년차인 올해 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 세계) 플랫폼을 활용한 화상 회의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외 IT 기업들이 너도나도 메타버스 회의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줌(Zoom)'이 '화상회의'의 대명사처럼 사용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줌만큼 메타버스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협업이나 채용설명회가 늘어나는 등 현실에서의 '대면'을 실감나게 대체할 가상현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2년차인 올해 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 세계) 플랫폼을 활용한 화상 회의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외 IT 기업들이 너도나도 메타버스 회의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줌은 이를 위해 페이스북 산하 VR(가상현실) 기기·플랫폼 기업인 오큘러스와 협력한다. 오큘러스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회의실인 '호라이즌 워크룸'을 선보였다. 오큘러스 퀘스트 같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회의실에 입성하면 3차원 아바타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올들어 공공 부문에 신기술 적용 사업을 발굴해 온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시 메타버스 회의실 시범 서비스 사업을 따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일상 회의와 시민 참여를 위한 회의 공간 등을 3D(3차원) 가상 환경에 구축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3D 아바타 형태로 구현된다.
한글과컴퓨터(한컴)도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꼽고 최근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 중인 싸이월드제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함께 메타버스 회의실을 개발하고 한컴 오피스 등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문서 협업 솔루션과 각종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가상 회의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개발사 알서포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메타버스 회의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알서포트는 메타버스 관련 증강현실팀을 따로 꾸렸다. 또 과학정보통신기술부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도 지난달부터 합류하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대기업들과의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네이버랩스, SK텔레콤, KT, 카카오엔터, CJ ENM 등 굵직한 IT 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메타버스 화상회의 기술을 개발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될수록 실제 대면하는 것 같은 현실감 넘치는 비대면에 대한 수요도 비례해 늘어날 것"이라며 "화상회의에 메타버스를 연동하는 것이 향후 비대면 업무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방송 접어야겠다"더니…방에서 '악마의 초대장' 발견 - 머니투데이
- 45만 커플 유튜버 '가슴 성형' 고백…남친이 '대만족' 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이다인, ♥이승기와 나란히 추석 인사…결별설 이후 첫 근황 - 머니투데이
- 김부선 "재명씨, 대장동 내게도 알려줬으면…우리 관계 비밀 지켰을것" - 머니투데이
- "재난지원금 '깡'해서 나이키 사러 왔어요" 거리두기 없이 70m 줄 늘어선 매장 - 머니투데이
- "비트코인 대박이잖아" 울고 웃고…사상 첫 7.7만달러 돌파 - 머니투데이
- "고양이가 안에 있어요"…재개발 공사장 문이 열렸다[남기자의 체헐리즘]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이르면 연내 참모·내각 개편…"인사로 쇄신 모습 보일 것" - 머니투데이
- "'터보 폭행설'? 김종국이 죄송하다고…" 전 소속사 대표 해명
- 이주승, 친형 대신 예식장 투어…"내가 제일 한가해" 폭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