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의 여정은 힘들기 때문에 아름다워..한걸음씩 실천을"

고재만 2021. 9.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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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기업인賞 받은 3인

◆ 세계지식포럼 ◆

왼쪽부터 데스몬드 테이 CEO, 누르 헬미 CEO, 레홍투이띠엔 CEO.
매일경제신문과 한·아세안센터가 공동 제정한 '아세안 기업인상' 수상자로 데스몬드 테이 구드(GUUD) 최고경영자(CEO), 누르 헬미 IX텔레콤 창업자 겸 CEO, 레홍투이띠엔 아이멕스팬퍼시픽그룹(IPPG) CEO가 선정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아세안 기업인상은 아세안 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자들은 주한 아세안 대사들에게서 유망한 기업인들을 추천받은 뒤 아세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난 16일 제22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싱가포르 디지털 솔루션 기업 구드는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역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역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테이 CEO는 "많은 사람이 구드라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기본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하다"며 "기술을 통해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과 생산자가 글로벌 교역에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을 단순화하고, 비즈니스에 있어 간단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구드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목적·열정·성공을 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하고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네트워크 혁신 기업인 IX텔레콤은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인 헬미 CEO는 "작은방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지금은 200개 넘는 나라에서 연결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기업가의 여정은 힘들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렵더라도 한 걸음씩 실현해 나가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멕스팬퍼시픽그룹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식품 프랜차이즈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유통기업으로, 직원 수가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레홍투이띠엔 CEO는 "코로나 팬데믹은 인간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 위기이지만 변화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재표준화와 재구조화를 비롯한 새로운 전략 방향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아세안은 한국의 2대 무역 파트너, 2대 투자 파트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포용적인 파트너십과 역동적인 경제를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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