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삼성바이오에피스, 美FDA 판매 허가

박윤균 2021. 9.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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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과 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바이우비즈의 판매 허가를 승인받은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첫 번째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게 됐다. 이번 허가는 지난해 11월 FDA가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서에 대한 사전 검토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서류 심사에 착수한 지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루센티스는 해외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약 4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 시장 내 매출만 해도 14억4400만스위스프랑(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당사 첫 안과 질환 치료제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의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는 제넨텍의 해당 의약품 추가 보호 증명(SPC) 만료 전인 내년 6월부터 판매할 수 있다. 기타 지역에서는 제넨텍의 SPC 만료 이후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우비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돼 현재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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