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고민인 '고객응대' 믿고 맡기세요"
문자상담·게시판 관리·콜센터
국내 유일 고객응대 플랫폼
'클라우드게이트'로 170社 확보
네이버 톡톡·카톡상담 처리
누적 4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한국의 세일즈포스 될 것"
국내 유일 '클라우드 고객 응대 솔루션' 스타트업인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의 박민영 대표(46)가 22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고객 응대는 스타트업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라며 "TWC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 관리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TWC는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 응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게이트(CLOUDGATE)'를 개발한 회사다. 클라우드게이트는 국내 최초로 음성(전화)·텍스트(채팅, 이메일) 상담을 통합해 창 하나에서 모든 고객 응대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기업은 마치 넷플릭스를 구독하듯 매월 계좌당 이용료를 내고 클라우드게이트를 구독하면 된다.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 구독뿐 아니라 기업이 원하면 콜센터나 게시판 관리 업무 등 모든 고객 응대 업무를 TWC 인력이 대행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는 임블리(BTG), SK엔카 등 170여 개로 절반은 소프트웨어(클라우드게이트)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CS업무까지 함께 위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네이버스토어 등 오픈마켓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위해 클라우드게이트의 라이트 버전인 '셀러게이트(SELLERGATE)'를 출시했다. 월 구독료가 수십만 원대인 클라우드게이트의 핵심적인 기능만 담아 월 구독료를 1만9000원대로 낮춘 염가형 버전이다.
박 대표는 "판매자들이 셀러게이트를 사용하면 네이버 톡톡문의, 카카오 상담톡 등 다양한 오픈마켓 사이트의 상담 채널을 창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고객 응대가 수월해진다"며 "고객 응대 외에 주문 조회나 배송 처리 등 간단한 업무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약 100만명에 달하는 오픈마켓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연소 다음(현 카카오) 부사장 출신으로 약 16년간 포털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2016년 TWC를 창업했다.
창업 당시엔 국내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시장에서 차가운 시선도 받았지만 기술력을 빠르게 인정받아 지난 6월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400억원에 달한다. 그는 TWC를 한국판 세일즈포스(세계 1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 때문에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단순히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 그치는 기업이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일즈포스와 당당히 맞짱을 뜰 수 있을 만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내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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