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안 뛰겠다" 시몬스-필라델피아, 불편한 동거 언제까지

조재현 기자 2021. 9.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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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장신 가드' 벤 시몬스(25)와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동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시몬스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팀의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정규 시즌에도 필라델피아에서 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몬스와 필라델피아의 관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급격하게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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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트레이닝캠프 불참..트레이드 난항, 높은 몸값도 부담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 사진은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 중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장신 가드' 벤 시몬스(25)와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동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시몬스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팀의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정규 시즌에도 필라델피아에서 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공개적으로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몬스는 캠프와 시범경기에 참가하지 않으면 내야 하는 벌금도 개의치 않고 있다.

시몬스와 필라델피아의 관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급격하게 틀어졌다.

211㎝인 시몬스는 큰 키에도 뛰어난 스피드와 패스 능력을 갖춰 메인 볼 핸들러로 경기에 나선다. 그러나 빈약한 슈팅 능력이 약점으로 지목돼왔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선 30%대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승부처에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결국 2라운드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발목을 잡혔고 시몬스를 향한 팬들의 원성도 커졌다. 닥 리버스 감독과 불화설마저 제기되며 시몬스는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연 평균 3000만달러가 넘는 몸값이 걸림돌이다. 시몬스는 2019년 필라델피아와 5년 1억70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반대급부로 핵심 선수를 데려오려고 한다.

하지만 외곽슛의 중요도가 커지는 현재 리그 트렌드를 고려하면 시몬스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눈높이를 낮추지 않는다면 시몬스와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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