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2천만원대 가정용 냉장고 韓 출시

박재영 입력 2021. 9. 22. 16:03 수정 2021. 9.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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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진칸 공동회장
연내 빌트인 냉장고 '마스터쿨'
4개세트 기준 최대용량 1500L
韓 고급 가전시장 성장세 주목
"올해 4분기 한국 시장에서 밀레의 프리미엄 초대형 냉장고 '마스터쿨' 빌트인 시리즈를 출시해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라인하르트 진칸 밀레 공동회장(사진)이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밀레의 프리미엄 초대형 냉장고 신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최초로 밝혔다. 마스터쿨은 밀레의 냉동 시스템 노하우와 디자인 철학을 집대성한 '초프리미엄' 제품이다. 냉장고·냉동고·양면 와인냉장고 4개 세트 기준으로 최대 용량은 1000~1500ℓ에 달하고, 가격은 2000만원대를 훌쩍 넘는다.

현재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중인 제품이지만 밀레는 한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숙도에 주목하며 출시를 전격 확정했다. 진칸 회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만족도 기준이 까다롭고 품질에 대한 인식도 매우 높다"며 "동시에 기술에 대한 큰 관심과 높은 수준의 브랜드 감수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 세계 가전업계에서 주요 '테스트 마켓'으로 통하는 한국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밀레는 2005년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전에 판매된 기간까지 합하면 25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밀레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1899년 설립된 밀레는 세계적인 독일 가전기업이다. 오븐과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부터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생산·판매하며 '프리미엄 가전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작은 부속품부터 가전을 만드는 설비까지 직접 설계·제조하고 있다. 전 세계 가전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20년 내구성을 기준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진칸 회장은 "전 세계 어떤 기업도 가전제품을 시험할 때 내구성 테스트 기준을 20년으로 설정하지 않는다"며 "모든 제품들의 주요 부품을 최대 15년 보유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언제나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칸 회장은 일찍이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집중해온 밀레의 철학도 소개했다. 그는 "밀레는 창업자들의 경영철학인 '항상 더 나은(Immer Besser)' 정신을 굳게 지켜오며 지난해 10월 새로운 기후행동 전략을 정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밀레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5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실제 사용 중인 모든 가전제품의 실생활 소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15% 감축하고자 한다. 그는 "밀레에 지속가능성은 122년 전 회사 설립 때부터 지켜온 기업 이념"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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