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친환경 하수처리장 폐기물 배출량도 확 줄인다
폐수 재이용 기술 선제 확보로
수질규제·용수부족 문제 해결
◆ ESG 경영현장 ◆
삼성엔지니어링이 환경·책임·투명경영(ESG)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작년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미래 계획을 담아 최근 발간한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친환경 사업 전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보고서를 내고 있으며, 이번이 열 번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두 가지 축인 '프로젝트 수행력 강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 2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솔루션과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운영 중인 용인 하수처리장에 고효율 송풍기와 산소 전달 효율이 높은 산기장치를 적용해 전력비 절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한다. 아울러 전기 산화 방식의 암모니아 제거 기술, 방류수 내 SO4 이온(황산이온)을 제거하는 탈염 기술, 지속적인 폐수 재이용 기술 개발을 통해 비화학 기반의 폐수처리 기술확보와 강화되는 방류수질 규제 및 용수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하수 처리와 소각로 운영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인프라 환경 운영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수소 및 탄소포집 저장·활용(CCUS)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와 30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결성해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탄소 없는 에너지 세계로 전환에 대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사인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에너지 최적화부터 CCUS, 수소까지 전 분야에 대한 활발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동시에 폐기물 발생량도 줄이고 있다. 친환경 현장 구현을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 대비 폐기물 발생량이 10억원당 30.2t에서 25.9t으로 줄어드는 한편 폐기물 재활용률은 2019년 대비 증가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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