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우대금리 축소등으로 대출금리 가파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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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이 우대 금리를 축소하면서 자금조달 금리보다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출금리의 지표 금리가 상승하면서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61∼4.52% 수준으로 2주 전인 이달 3일(2.80∼4.3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161%포인트, 0.2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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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요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불과 2주 만에 0.3%포인트 가량의 대출 금리가 올랐다. 특히 은행들이 우대 금리를 축소하면서 자금조달 금리보다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픽스가 지난 15일 오르자 대출금리가 곧바로 상승하고 있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국내 8개 은행이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금리)을 들였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14일간 신규 코픽스는 0.95%에서 1.02%로 0.07%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고정금리는 주로 은행채 5년물 등 금융채 금리를 지표(기준)로 삼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이달 3일 1.939%에서 17일 현재 2.029%로 2주일 새 0.09%포인트 높아졌다.
대출금리의 지표 금리가 상승하면서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61∼4.52% 수준으로 2주 전인 이달 3일(2.80∼4.3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161%포인트, 0.22%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가 아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82∼4.441%에서 3.17∼4.67%로 상승했다. 최저, 최고금리가 각 0.35%포인트, 0.229%포인트 오른 셈이다.
그러나 지표 금리보다 크게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은 일부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은행의 경우 불과 약 열흘 사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0.3%포인트나 올렸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4.37%에 육박하자 16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6개월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를 각 0.15%포인트 줄였다. 앞서 3일 같은 종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낮춘데 이어 불과 13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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