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예술 이해 천박" 지적에.. 尹측 "문준용 비판 논평 철회"

김명일 기자 2021. 9. 22. 15: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준용씨. /페이스북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000만원 지원금을 받은 것을 비판한 논평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인규 캠프 부대변인은 전날(21일) 논평에서 “문준용씨가 미디어 아트계에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이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외국에서 평가받을 만한 어떤 실적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같은 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준용씨 비판 논평을 낸 윤석열 캠프 측을 향해 “예술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캠프가 심심한 모양이다. 이런 거나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캠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논란이 일자 공지를 통해 “문준용씨에 관한 김인규 부대변인의 논평은 캠프의 공식입장과 이견이 있어 철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에 관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되어선 안 된다는 캠프의 판단이 있었다”라고 했다.

앞서 강원도 양구군은 박수근 미술관에 준용씨 작품을 전시하는 비용 7000만원을 지원했다.

준용씨는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이라며 “원래 (미술관)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산다.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공공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