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포인트서 박민지 추월 앞둔 장하나, 시즌 3승 겨냥
[스포츠경향]
전반기 6승으로 대세를 이끌던 박민지가 주춤하면서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도 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시즌 2승을 거두며 박민지를 뒤쫓던 장하나(29)가 24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13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대상 포인트 선두를 노린다. 대상은 한 시즌 동안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가장 많은 점수를 쌓은 선수에게 주는 최고 상이다.
장하나는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오르며 누적 포인트 542점을 쌓아 대상 포인트 선두 박민지(556점)를 14점 차로 압박했다. 장하나가 이번주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면 최소 21점을 더하며 선두로 나서게 된다. 지난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연습라운드 도중 허리통증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박민지는 이번주에도 휴식을 취한다.
장하나는 2015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올시즌 평균타수 1위를 달릴 만큼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시즌 두 번째 3승 기대를 키운다. 2018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 최혜진, 2021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곽보미도 이 코스에서 우승했기에 주목을 끈다.
KLPGA 첫 유명인사 참가대회로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2라운드까지 프로선수들끼리 경쟁을 펼치고 60명만 통과한 3라운드에는 셀러브리티 30명이 함께 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고 스코어를 낸 프로선수가 개인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선수 2명, 유명인 1명이 한 조를 이뤄 팀 우승도 가린다. 각조의 베스트볼(최고 스코어)을 해당 팀의 성적으로 계산하며 유명인들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특정홀에 핸디캡을 적용한다. 허재, 이동국, 이승엽 등 스포츠스타들과 임창정, 이재룡, 탁재훈 등 연예인들이 참가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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