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다시 '종전선언' 카드 꺼내.."국제사회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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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 카드를 다시 꺼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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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으로 선언 주체 명시
조기공급, 투자 유치 등 백신에도 공들여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 카드를 다시 꺼냈다. 남북한은 물론, 미국과 중국까지 참여하는 종전선언 주체도 구체화했다. 교착상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되살리고, 남북과 북미관계를 '노딜'로 끝난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 이전으로 돌려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종전선언을 언급한 바 있지만 선언 주체에 대해 '남북미 3자', '남북미중 4자'라고 명확하게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의미 있는 변화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역시 '지구 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기 바란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순방 기간 동안 '백신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기업과 연구기관 간 백신 협력을 위한 협약 8건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싸이티바는 오는 2024년까지 5250만 달러를 들여 한국에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해외 백신기업의 한국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대통령은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서는 내년 도입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기공급과 추가 도입을 요청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영국으로부터의 백신 도입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오는 25일부터 영국이 보유한 mRNA 백신 100만 도즈(50만 명분)의 순차 도입이 유력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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