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 헝다그룹 '파산설'에..중국 증시 하락세

김현정 2021. 9. 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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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상하이의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센터 건물 밖 회사 로고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22일 하락 출발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0% 급락한 3,563.2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603.4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2,433.02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1.40% 떨어진 2,411.83로 출발했다.

중국 증시는 이틀 간의 중추절(추석) 연휴를 마치고 이날 개장했다.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휩싸이면서 전세계 증시가 출렁인 가운데 중국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헝다그룹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인한 3000억 달러(약 350조원)의 채무를 견디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당장 오는 23일 5년물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 지급이 예정돼있다.

중추절 연휴로 중국 증시가 쉬는 동안 홍콩 증시는 헝다 위기설로 출렁였다. 지난 20일 홍콩 항셍지수는 3.3%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중추절 휴일로 개장하지 않았다.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주가도 같은 날 장중 한 때 19% 가까이 폭락하며 2010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10.24% 하락으로 마감했다. 21일에는 장중 7% 떨어졌다가 0.4% 하락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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