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해외주식 거래액 300조 돌파..매수 1위 '테슬라'

이경탁 기자 2021. 9.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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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올해 3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와 매도 결제액을 합한 금액은 약 2771억달러(약 328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은 158억달러(18조6000억원)였다.

테슬라의 순매수금액은 14억5000만달러(약 1조7081억원), 애플은 6억1000만달러(약 7186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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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0년 1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모델3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올해 300조원을 돌파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18억달러(약 26조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와 매도 결제액을 합한 금액은 약 2771억달러(약 328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해(1983억달러)보다 4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한 해 결제금액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1일 기준 해외주식 결제액은 1985억달러(약 233조원)다.

결제액 규모는 테슬라에 이어 애플(79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연초에 나타난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도 해외주식 거래급증에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밈 주식이었던 게임스톱(65억달러), AMC엔터테인먼트(57억달러)가 각각 결제액 규모 3위·5위에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거래도 활발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 페이스북·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 관련 지수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N(BMO REX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 등이 각각 결제액 규모 4위, 8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은 158억달러(18조6000억원)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순매수액(140억달러)보다 12.8% 많은 금액이다. 테슬라의 순매수금액은 14억5000만달러(약 1조7081억원), 애플은 6억1000만달러(약 7186억원)였다. 알파벳(4억7000만달러), SPDR S&P500 ETF(4억2000만달러), TSMC(3억7000만달러)가 순매수금액 3~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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