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화천대유' 尹 '예능출연'..보수·MZ세대 겨냥한 野 빅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빅2로 꼽히는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화천대유'와 '예능 출연'을 통해 약점 채우기 행보에 나섰다.
'조국 수사' 발언으로 역풍을 맞은 홍 의원은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로 위기 탈출을 모색했고, MZ세대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윤 전 총장은 예능에 출연해 젊은 층을 공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석열이형' 친근함으로 MZ세대 지지율 반전 모색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빅2로 꼽히는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화천대유'와 '예능 출연'을 통해 약점 채우기 행보에 나섰다.
'조국 수사' 발언으로 역풍을 맞은 홍 의원은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로 위기 탈출을 모색했고, MZ세대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윤 전 총장은 예능에 출연해 젊은 층을 공략했다.
홍 의원은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부터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특혜' 관련 메시지를 12개나 게재했다. 20여개의 페이스북 메시지 가운데 절반을 대장동 비판으로 채웠다.
홍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성남시 대장지구 민관 복합 개발 사건은 해방 이후 최악의 권력비리"라고 이 후보를 비판했고, 22일에는 "여당은 대장동 개발비리로 혼란스럽고, 야당은 고발사주 의혹으로 혼란스러운 추석명절이었다"며 이 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을 싸잡아 겨냥했다.
20일에는 성남시 분당갑이 지역구인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 시도의원들과 함께 대장동 현장을 방문, 이 후보를 두고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할 게 아니고 감옥에 가야 한다"며 "이 사건만큼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를 향한 홍 의원의 공세는 앞선 TV토론회에서 '조국 수사' 발언으로 인한 역풍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홍 의원은 당시 토론회에서 조국 전 장관 수사를 두고 '과잉수사'라고 주장해 '조국 수호'라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 의원은 "국민에 맞춰 생각을 바꾸겠다"며 입장을 선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 후보를 향한 적극적인 공세로 야권 내부 반발을 줄이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MZ세대를 겨냥했다. 그는 19일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불고기와 계란말이 등을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승기, 양세형 등 2030세대인 출연진을 향해 "형이라고 해"라고 인사를 건내며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예능 출연을 통해 지지세가 약한 MZ세대를 겨냥, '석열이 형' 이미지 부각에 집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야권의 '대장주'로 꼽혔지만, 최근 지지율 정체와 함께 MZ세대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홍 의원의 '직설화법'에 대한 MZ세대의 긍정적 평가, 윤 전 총장의 노동, 연애 등에 관한 실언 논란 등이 꼽히는데, 예능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 약점 극복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유튜브에서 22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석열이형TV' 라이브방송을 통해 MZ세대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찬우·길, 김호중 모임 동석…사고 당일 스크린골프 함께했다
- '한 달 60번' 부부관계 요구한 남편, 통 큰 양보…"월 6회, 20분" 합의
- "까만 소변에 게거품 물어, 골든타임 놓쳤다"…훈련병 동료 부모 주장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맞은 놈이 더 잘 기억"…강형욱 직원 10명 'CCTV 감시·욕설' 등 재반박
- "○○대 ○○년 임관 여성 중대장"…'훈련병 사망' 지휘관 신상 확산
- "땀 흘렸나 혀로 짠맛 검사한 새엄마"…서장훈 "결벽증 아닌 학대"
- '투자 금손' 조현아 "친구 돈, 3000만원→1억 만들어준 적 있어"
- 한예슬, 신혼여행지 이탈리아에서 당한 차별 고백 "진심 기분 상했다"
- '피식대학'의 추락, 결국 구독자 300만명 밑으로 …지역 비하 논란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