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정권, 北 미사일을 종전선언의 축포쯤으로 생각"

김승현 기자 2021. 9.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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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구애를 넘어선 집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0일 오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은 미사일 쏘는데 종전선언 제안하는 달나라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쏘는 미사일을 종전선언의 축포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UN 총회에서 미사일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종전 선언’을 제안했다. ‘안보’라는 단어가 실종된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북한이 소형 핵탄두 개발과 다양한 미사일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의식이 전혀 없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의 안전은 뒷전인 ‘북한 바라기’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체 없는 ‘평화’만을 외치며 구체적인 방안 없는 종전선언 제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허상만 좇고 있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안보 대통령, 국민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항구적 평화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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