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 해양·수산·관광도시로 특화개발 '시동'
박준철 기자 2021. 9. 22. 13:42
[경향신문]
낡고 오래된 인천 중구 연안부두가 해양과 수산·관광이 어울어진 곳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연안부두가 위치한 중구 항동7가 일원의 특화재생사업을 위한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조성된 연안부두는 항만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토지이용에 제한이 많고,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데다 노후화로 쇠락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연안·항동 일원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했고, 연안부두 어시장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0.4㎢을 포함한 항동7가 일원 1.9㎢에 대한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용역을 위한 관련 예산을 마련한 후 내년 상반기 용역에 착수하고, 2023년 도시재생 뉴딜 국가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도시쇠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연안부두가 해양·수산·관광도시로 조성되면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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