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파운드리 시장 23% 증가, 1000억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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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화,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 빅데이터 확산과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등장으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대표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이 올해 역대급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같은 IDM(종합반도체) 업체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18%를 기록하고, 2025년까지 연평균 9%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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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화,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 빅데이터 확산과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등장으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대표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이 올해 역대급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매출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오는 2025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2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1072억 달러(약 127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과 같은 역대 최대 성장률 타이기록이다.
IC인사이츠 측은 "2017년의 높은 성장률은 삼성전자가 시스템LSI 내부 물량을 파운드리 판매로 재분류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올해 성장률은)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기존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부 내에 있던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로 분리했고, 그 결과 2017년 6.72%였던 시장점유율을 올 2분기 기준 17.3%까지 끌어올렸다.
IC인사이츠는 또 파운드리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1.6%의 강력한 성장률을 이어가며 오는 2025년에는 1512억 달러(약 1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업체별로는 TSMC가 대표하는 파운드리 전문업체들이 최근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인텔보다 더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파운드리 전문업체들의 매출이 올해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24% 성장률을 기록하며 87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IDM(종합반도체) 업체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18%를 기록하고, 2025년까지 연평균 9%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완성차 업계의 반도체 직거래 움직임과 세계 각국의 공급망 재편, 삼성전자와 인텔 등 IDM 업체들의 공세 등으로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판세를 쉽게 예측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 배라 GM(제너럴모터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반도체)제조업체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등 IDM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7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조만간 미국 내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텔은 최대 800억유로(약 110조원)을 투자해 유럽에 반도체 신규공장 2개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최근 TSMC 등 파운드리 전문 업체들이 판매 가격을 지속해서 인상하고 있는 점도 IDM 업계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절반이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TSMC의 시장 과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백악관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GM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을 소집하는 '공급망 회의'를 또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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