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원전 오염수 방출 재검토해야"

이준기 2021. 9. 22.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용홍택 차관은 기존연설 중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이 지난 8월말 구체적 이행조치를 취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발표를 재고해야 한다"며 "오염수 처리과정에서 객관성, 투명성, 안전성 제고를 위한 IAEA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은 24일까지 열리는 'IAEA 정기총회'에서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65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정부 수석 대표인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IAEA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총회를 화상회의를 포함해 제한적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등 주요 회원국의 수석대표의 기조연설 영상을 총회 당일 회의장과 IAEA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용홍택 차관은 기존연설 중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이 지난 8월말 구체적 이행조치를 취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발표를 재고해야 한다"며 "오염수 처리과정에서 객관성, 투명성, 안전성 제고를 위한 IAEA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등 IAEA의 모니터링과 안전성 점검 활동에 있어 한국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일본은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는 성실한 자세와 함께 IAEA 역시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당부했다. 용 차관은 "원자력안전 보장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며 "우리 정부는 남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IAEA와 회원국,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용 차관은 올해도 IAEA 방사선연구소 현대화사업과 해양플라스틱 오염 처리 기술개발사업 등 IAEA의 역점 사업에 우리 정부가 적극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용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과 번영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 안전한 환경과 생명이 보존·유지되도록 한국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I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