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수익률 -4.74%.. G7 중 꼴찌

여다정 2021. 9.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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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코스피 수익률이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하반기 상승률은 주요 7개국(G7) 대표 지수와 비교해 가장 낮다.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수와 비교해도 하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최하위권이다.

이에 하반기 코스피가 다른 지수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까닭이 '키 높이 맞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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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17일 전장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7.7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사진은 이날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코스피 수익률이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7일 3140.51로 지난 6월 30일 3296.68에서 156.17포인트 하락했다. 하반기 상승률은 -4.74%다.

코스피 하반기 상승률은 주요 7개국(G7) 대표 지수와 비교해 가장 낮다. 지난 17일 기준 G7 가운데 6월 말보다 지수가 하락한 곳은 독일(DAX)와 영국(FTSE)이다. 이들 지수의 하락폭은 각각 0.26%, 1.05%다.

하반기 G7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이탈리아(FTSEMIB)다. 이탈리아(FTSEMIB)의 상승률은 12.61%로, 코스피와 비교하면 1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5.93%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3.72%와 3.15% 올랐다.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수와 비교해도 하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최하위권이다. 코스피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남아공(-5.91%)과 브라질(-12.12%)밖에 없었다.

이는 코스피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 6월 올해 상반기 14.73%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020년 12월 30일 2873.47에서 지난 6월 30일 3296.68로 423.2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국 가운데 최상위권이었다. G7국 가운데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높은 곳은 프랑스 CAC(+17.23%)와 캐나다 SP/TSX 지수(+15.67%)뿐이었다.

이에 하반기 코스피가 다른 지수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까닭이 '키 높이 맞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독 상승률이 높았다. 장기 투자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도 자산을 배분하며 시기적으로 먼저 오르는 시장은 차익실현에 나서 하반기 코스피 탄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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