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이미지 강화 나서는 대구시
[경향신문]
대구시는 친환경 물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는 등 ‘물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4개의 추진전략과 20개 핵심사업 과제를 선정했다. 4대 추진전략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물관리시스템 구축, 물이 흐르는 대구, 물과 탄소중립, 물산업 육성 등이다.
대구시는 이에따라 ‘디지털트윈기반 상수운영시스템’과 ‘유수율 96.5%’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초고도 정수처리를 통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스마트 하수관리 등의 기술을 활용해 물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하에 설치된 상·하수도를 디지털 방식을 활용해 일반에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물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또 대구시는 도심을 흐르는 신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복개하천 개복 프로젝트, 실개천 네트워크 및 빗물 순환, 랜드마크형 수변공간 조성 등을 통해 ‘물이 흐르는 대구’를 만든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소하천을 회복해 생물 다양성이 확보된 건강한 생태공간으로 가꿔간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물의 정수 및 정화 과정을 개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물의 중요성과 산업적 가치를 확인하고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로 전국에서 물의 도시, 물산업 도시로의 위상과 이미지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과 관련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시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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