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정아 "리우올림픽 부진, 털고 싶었다"
[스포츠경향]
여자배구 국가대표 박정아가 한일전을 다시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다.
오늘(22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는 배구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박정아는 전 국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한일전 당시를 회상한다. 클러치(경기 후반 접전 상태) 상황일수록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는 활약으로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16강전에서 12 대 14로 지고 있던 5세트, 홀로 연속 3득점을 해결하며 역전승과 8강 진출을 이끌어 한일전 ‘히로인’에 등극했다.
박정아는 “한일전 5세트 때, 정신이 없어서 점수도 제대로 못 봤다”며 올림픽이 모두 끝나고 나서야 영상으로 한일전을 다시 보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고 해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 박정아는 “리우올림픽에서 부진했던 터라, 도쿄올림픽에서 잘하고 싶었다”며 2016 리우올림픽이 남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두 번째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승부사 ‘클러치박’에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함께 출연한 여자배구 국가대표 모두 일본전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언급한다. 양효진은 모든 선수가 체감하는 한일전의 무게감을 귀띔, 특히 도쿄올림픽 한일전이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사실을 알고 “지면 한국 못 간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한일전 경력’만 16년인 김연경도 “(한일전은) 지면 수영해서 한국 가야 한다”며 한일전에 임하는 자세를 고백해 폭풍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박정아의 비하인드스토리는 오는 2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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