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미간 비핵화 실무회담 열린다면 평양서 개최해야"

김현 특파원 2021. 9. 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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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현지시간) 향후 북미간 비핵화를 위한 실무 회담이 열린다면 평양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된 미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당시 자신이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방미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스티브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과 만났을 때 자신이 이렇게 강력하게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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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와 인터뷰..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 방북 제안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미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다음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무 회담이 열린다면 평양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밝혔다. © 뉴스1(인터뷰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현지시간) 향후 북미간 비핵화를 위한 실무 회담이 열린다면 평양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된 미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당시 자신이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방미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스티브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과 만났을 때 자신이 이렇게 강력하게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평양 개최에 대한 이유로 "북한의 협상은 재량권이 없다. (협상에 나오는) 그들은 단지 메신저"라며 "모든 결정은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이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요인에 대해선 당시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장관의 잘못된 조언과 미국의 국내 정치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이 결과로 인해 북미 정상간 신뢰 구축을 해야 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NBC는 송 대표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대화를 위해 평양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송 대표가 미국의 대중 견제와 관련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NBC는 소개했다. 송 대표는 그간 미국이 북한을 제2의 베트남처럼 미국의 편으로 만든다면 미국의 전략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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