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헝다 충격에 하락세..헝다그룹 "23일 채권이자 지급할 것"

서혜진 2021. 9. 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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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22일 하락세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헝다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채권의 5.8%에 대한 쿠폰(이자) 지급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시가 쉬는 동안 홍콩 증시에서는 헝다 위기설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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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추절(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22일 하락세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3590.26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77% 떨어진 2427.15를 기록중이다.

이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 급락한 3563.21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낙폭을 다소 축소하고 있다.

헝다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채권의 5.8%에 대한 쿠폰(이자) 지급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헝다그룹은 부채가 3000억달러(약 350조원)에 달한다. 오는 23일 5년물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 지급이 예정돼 있다.

중국 증시가 쉬는 동안 홍콩 증시에서는 헝다 위기설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일 홍콩 항셍지수는 3.3% 하락했다.

특히 헝다 주가는 장중 한때 19% 가까이 폭락하며 2010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고, 종가는 10.24%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어 21일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2만4221.54로 마쳤다.

헝다 주가는 같은 날 0.44%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중추절 휴일로 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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