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 섬 왕래 여객선서 집단감염..청정지역 방역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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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여객선을 이용한 섬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이 터졌다.
인천은 이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하루새 총 1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 누적 현황을 보면 옹진군 여객선 24명(누적 47명), 미추홀구 소재 화물중개업 2명(누적 13명)이다.
이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으나, 여객선 집단감염이 터지기 이전까지 누적 12명의 확진자만 나오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잘 막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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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하루새 집단감염 주민 포함 148명 확진..사망자도 1명 추가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항 여객선을 이용한 섬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이 터졌다. 인천은 이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하루새 총 1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1명 추가로 나왔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6명, 서구 26명, 미추홀구 24명, 남동구 22명, 옹진군 17명, 계양구 12명, 연수구 11명, 중구 6명, 동구 2명, 강화군 2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30명, 기존 확진자 접촉 74명, 감염경로 미상 41명, 해외유입 3명이다.
집단감염은 기존감염지 6곳에서 30명이 나왔다.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 누적 현황을 보면 옹진군 여객선 24명(누적 47명), 미추홀구 소재 화물중개업 2명(누적 13명)이다.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2(누적 10명), 미추홀구 소재 노래방2(누적 30명), 서구 소재 학원(누적 14명), 서구 소재 건설현장(누적 13명)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
특히 집단감염지 중 옹진군 여객선은 추석 연휴기간 불거졌다. 확진자는 18일~22일까지 9명(18일)→1명(19일)→13명(21일)→24명(22일)이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이 감염지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감염이 지난 13일 오후 3시 인천항~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47명 중 옹진군 섬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 총 31명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옹진군은 이 감염지 누적 확진자 수를 42명으로 집계했다. 이중 덕적도 거주 주민은 10명이고, 자월도 거주 주민은 32명이다.
군 파악대로라면 덕적도와 자월도에서 거주하는 주민이 대거 확진된 셈이다.
덕적도와 자월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1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옹진군 지역은 올 4월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까지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청정지역이었다. 이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으나, 여객선 집단감염이 터지기 이전까지 누적 12명의 확진자만 나오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잘 막아왔다.
그러나 추석 연휴기간 주민들간 왕래로 인해 끝내 집단감염을 막지 못했다.
시 등 방역당국은 이 지역 주민 870여 명을 전수조사 중이다.
이밖에 확진자 중에는 인천시청 본청 근무 공무원 1명도 포함됐다. 시는 91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기준 521명이 음성판정 됐고, 374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옹진군 집단 감염지 확진자를 포함해 일 누적 148명, 총 지역 누적 확진자수 1만4611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지역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2 감염으로 분류된 확진자다. 그는 이달 11일 확진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로써 지역 총 누적 사망자수는 84명이 됐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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