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문준용씨는 국정감사 출석해 지원된 세금 해명하라"

김승현 기자 2021. 9.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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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를 향해 “스스로를 세계적 예술인이라고 생각하는 문준용씨는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그동안 자신에게 지원된 세금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에서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 후 소감 및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는 문준용씨에게 우려와 염려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20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 박수근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된 문씨의 작품 ‘숨은 그림 찾기’에 7089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이후 특혜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며 “기관에서는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부르는데,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보고 신이 났다.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선캠프 측도 논평을 내고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선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된다”며 문씨를 비판했지만 22일 비판 논평을 철회했다. 윤 전 총장 측은 "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에 관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되어선 안된다는 캠프의 판단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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