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PM 3명 새로 위촉..신설 디지털사회혁신 PM에 백은경

과기정통부, ICT융합과 방송전파 분야도 채용..28명이 신청 경쟁률 9대1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과기정통부가 올해 신설한 디지털사회혁신 PM(Program Manager)에 KT 출신 백은경 박사가 선임됐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평가기획원(IITP, 원장 전성배)가 운영하는 PM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민간 기술전문가를 말한다. 정부의 ICT R&D 중장기 정책 방향을 자문하고 주요 국책 ICT R&D의 기획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사회혁신 PM 외에 ICT융합 PM에 박문주 인천대 교수를, 또 방송‧전파위성 PM에 변우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파위성연구 본부장을 선임, 3명의 PM을 새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28명의 다양한 경험과 연구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지원했다.

백은경 디지털사회혁신PM은 KT융합기술원에서 미래인터넷, 네트워크, AI 융복합 프로젝트 등을 담당한 ICT 융합서비스 전문가다. 탄소중립, 비대면혁신 등 디지털 대전환과 국내 경제‧사회변화를 둘러싼 국가핵심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담당한다.

박문주 ICT융합 PM은 LG전자, IBM 등에서 유비쿼터스와 엣지컴퓨팅 등 SW와 HW를 망라하는 기술을 경험한 ICT융합 전문가다.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ICT 핵심 공급망인 소부장 기술과 에찌컴퓨팅 등을 담당한다.

변우진 방송‧전파위성 PM은 삼성전기‧조지아텍 공대 등을 거쳐 ETRI에서 전파‧통신분야 연구를 오랫동안 담당해온 전문가다. 6G 위성통신 등 미래통신의 근간이 될 전파‧방송‧위성기술을 맡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국장)은 "ICT R&D PM은 ICT R&D 정책수립을 보좌하고 주요과제를 기획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신임 PM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확산하고 디지털 대변혁 등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 국장은 "이번 PM 선발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ICT R&D 환경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ICT R&D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이를 계기로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등 국내를 둘러싼 ICT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PM제를 개편, 최대 임기를 현 7년에서 8년으로 늘리는 한편 PM 인원을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늘리며 디지털 사회혁신 PM을 신설했다. 또 PM을 지원하는 기획전문위원(Project Specialist, PS)을 신설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