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라이프치히, 코로나 회복 후 기회 안 줬다"

오해원 기자 입력 2021. 9. 22. 11:50 수정 2021. 9. 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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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한 황희찬(25·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RB 라이프치히(독일)을 떠난 이유는 결국 기회였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컨디션이 좋았지만 경기에 나설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니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털어놨다.

이번 여름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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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한 황희찬(25·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RB 라이프치히(독일)을 떠난 이유는 결국 기회였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컨디션이 좋았지만 경기에 나설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니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털어놨다.

황희찬은 지난해 7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당시 라이프치히는 무려 5년 계약한 황희찬에게 등 번호 11번을 줬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황희찬이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황희찬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황희찬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정말 아팠지만 회복한 뒤에는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 하지만 3, 4개월이 지나고도 코로나19 때문에 경기에 뛸 수 없었다”며 “준비가 잘 되어 있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했고, 11일 왓퍼드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데뷔해 골까지 넣고 2-0 승리를 이끌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EPL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건 영광이었다”며 “감독은 나를 왼쪽 측면에서 활용하려고 하지만 포지션에 있어서는 많은 자유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프턴은 2021-2022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4패(승점30)에 그치며 16위다. 황희찬의 빠른 적응이 울버햄프턴에게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며 “나는 공격적인 선수다. 나를 막는 누구라도 돌파하려고 한다. (내 장기를) 팬들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선보였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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