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법'으로 바이든 조롱한 머스크..압박에 불만?

정명원 기자 2021. 9. 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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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을 하는 테슬라를 미국 연방 정부가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화법을 빌려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조롱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첫 번째 우주 관광 성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비꼬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최근 스페이스X의 우주 관광 성공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는 아직 잠자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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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을 하는 테슬라를 미국 연방 정부가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화법을 빌려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조롱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첫 번째 우주 관광 성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비꼬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최근 스페이스X의 우주 관광 성공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는 아직 잠자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표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인신공격할 때 썼던 '슬리피 조'를 연상시키는 내용입니다.

머스크가 이렇게 트럼프 화법까지 빌려 바이든 대통령을 비꼰 배경에는 전기차 육성 정책을 둘러싼 바이든 행정부와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백악관에서 친환경 차 비전을 발표하면서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탤란티스 등 '빅3' 자동차 업체를 불렀지만 테슬라는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행사에서 배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고, 머스크는 초청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전기차 세금 공제 법안을 두고 머스크가 반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노조가 있는 자동차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 4천500달러 추가 세금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고 머스크는 "자동차 노조 로비스트가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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