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자 청소년축구팀 포르투갈 망명 성공

배정훈 기자 2021. 9. 22.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 인권 탄압'의 대명사로 불리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14∼16세 여자 청소년 축구팀을 해외로 망명시키는 '사커볼 작전'이 성공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 축구팀 선수 26명과 코치, 그들의 가족 등 80명이 지난 19일 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도착했습니다.

포르투갈에 도착한 선수들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인권 탄압'의 대명사로 불리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14∼16세 여자 청소년 축구팀을 해외로 망명시키는 '사커볼 작전'이 성공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 축구팀 선수 26명과 코치, 그들의 가족 등 80명이 지난 19일 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아프간에서 해외로 망명시키는 '사커볼 작전'은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관리를 역임하고, 아프간의 특수부대에서 일했던 로버트 맥크리어리가 주도했습니다.

맥크리어리는 "포르투갈이 이들의 망명을 허가했다"며 "이 소녀들은 세계와 인류의 진정한 빛의 상징"이라고 기뻐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국제축구연맹 FIFA와 함께 전직 미군 장군, 미 중앙정보국 CIA 베테랑 출신 인도주의 단체 설립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포르투갈에 도착한 선수들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